 반 헬싱 - 감독-스티븐 소머즈/주연-휴잭맨,케이트 베킨세일 여름용 SF액션영화로서 제격이다. 순간순간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영상효과와 음향이 잘 조화된 말 그대로 오락영화다. X-MAN에서 울브린 역을 맡았던 휴 잭맨이 남자 주인공인 반 헬싱(가브리엘)역을 맡았다. 여기서도 역시 엑스맨에서처럼 늑대인간역을 소화한다. 잘 어울린다. 여자 주인공인 케이트는 사실 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할것은 없지만 연기는 괞찮았다. 달리는 폼은 좀 거슬렸지만(별로 않이쁨)...이런류의 오락 SF영화에서 교훈적인 내용을 기대하는건 무리다. 영화의 목적이 교훈을주는것이아니라 재미를 주는 것이므로, 그런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한마디로 반지의 제왕이후 가장 신났던 영화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다. 감독또한 많은 인기를끌었던 미이라1/2의 감독이다 보니 어련 하겠는가? 반헬싱은 총 3탄까지 준비가 되어있는데, 1탄은 오늘 본것처럼 드라큐라와의 한판 승부, 2탄은 프랑켄슈타인,3탄은 늑대인간, 이렇게 전개될 예정이란다. 반헬싱 1에서는 각각의 납량 단골소재인 드라큐라, 늑대인간,프랑켄슈타인,지킬과하이드.. 정말 이름만 들어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적인 괴물들이 아닐 수 없다.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독창적인 발상이 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음은 등장 케릭터만 봐도 짐작이 갈만하다. 근래에 상영된 비슷한 류의 영화로 "젠틀맨 리그"가 있었는데, 주연이 그 유명한 "숀 코네리"였다. 주연급 배우의 명성으로 비교하자면 휴잭맨이 감히 숀 코네리에 비교 할 바는 아니지만, 영화는 정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젠틀맨리그는 정말 실망..하여튼 이렇다할 배우도 없이 순전히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멋진 영화를 만들어낸 소머즈 감독에 감탄할 뿐이다. 전작을 따라잡을 속편은 없다지만, 미이라에서 처럼 속편이 전작을 능가하리란 기대로 2,3탄도 기다려본다. 근데, 드라큐라는 정말 늑대인간에게 지는것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