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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근교산행팀의 행로를 최대한 답습한 산행이었다.
17km에 이르는 금정산성의 면모를 생전 처음 접하면서, 선조들에대한 경외심과, 잃어가는
우리들의 유산에대해서 조금이나마 성찰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동문(東門)을 들머리로 잡아 4대문을 돌아 원점회귀 하는 코스인데, 파류봉(파리봉)을
지나면서 부터 암릉과 미개척등로가 많아 힘든 산행이 되었다.
물론,색깔있는 산행경험을 하게 된 것에는아주 만족스럽다. 1%(?)만이 누려본
산행구간 이라니 더욱 그 가치가 높다 하겠다.
길라잡이가 되어주신 근교 산행팀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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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로 요약
08:30 - 동문 들머리 출발
08:56 - 평평바위 도착
09:17 - 제 2 망루
09:27 - 남문 도착
10:20 - 파류봉(파리봉)
10:50 - 암릉구간 통과
11:50- 서문
13:25 - 석문통과
14:10 - 미륵사
14:50 - 고당봉 정상
16:25 - 동문 도착 / 산행 종료
총 산행시간(휴식 포함) : 7시간55분
도상거리는 17.3km로 알고 있는데, 알바 거리가 포함된 모양이다.
18km가 조금 넘는다.
파리봉 ~ 미륵사 구간은 속된말로 "빡쎄다"
근교 산행팀의 답사로를 최대한 반영한 산행이다.
"상학산"과 "금샘"은 빠트렸다. 기존등로에서 몇분만 투자하면 되었지만
산행 4시간 이후부터 A/S들어간 메인 등산화 대신 신고온놈이
말썽을 부린다. 산행 종료후 발을 살펴보니 오른발은 뒷꿈치, 왼발은 군데군데 물집이다.
고당봉에서부터는 차라리 맨발이 나을성 싶었다.
평평바위에서의 조망
평평바위는 금년초 회사 단체산행에서, 금정-백양 종주, 산성종주 해서 3번째다.
회사 직원들과 함께 했을때가 매번 떠오른다.
비올 날씨는 아닌데 여전히 뿌연것이 조망이 아쉽다.
2망루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
금정 - 백양 종주시에는 케이블카 방향으로 진행 해야한다. 오늘은 남문으로 GO!~
09:27 남문
옛 산행의 추억이 아리삼삼^^
멀리 파류봉이 보이고...
남문을 기점으로해서 고당봉까지는 난생처음 경험하게 되는 산행로이다.
기대가 크다.
진행할 성벽이 일렬로 줄을서고,..
10:06 - 제1망루터
어딜가나꼭같은 안내판은 너무했다. 망루 명칭이며,자잘하게 설명할것도 많을텐데 ..
망루계단만 남아있다. 내부에 정자 같은것이 서 있었을듯하다.
파류봉이 보인다. 전망대에 서니가슴이 탁 트인다.
여기서 부터가 문제다. 진행할 방향이 애매 해진다. 전망대에서 만난분께 여쭤보았으나,
시원한 답은 들을 수 없었다. 그냥 내 생각대로 가는거야~ 처음 겪는 일도 아니고ㅠㅠ;
증명사진 하나 건지고, 전방 암릉으로 진행한다.
암릉구간 사진은 찍지 못했다. 이건뭐 사진찍을상황이 아니다.
진지하게(?) 진행하면 그다지 위험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보면
암릉에서 잼병인 나로서는암울한 느낌이다.
밧줄 몇개를 타고나면 국제신문 시그널이 보인다. 너무 반가웠다.
암릉 구간을 통과 하면 다시 성벽이 나타난다.
내려온길
여기서 첫번째 임도를 만난다. 서문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등로에 접어들게 됨과 동시에
일부 산꾼들만이 누렸음직한 싱싱한 등로를 만나게 된다.
임로 건너편 전신주에 국제신문 시그널이 붙어있다.
지도에 나타난 얼음골 근처 알바 구간이 바로 이곳이다.
시그널이 저렇게 주렁주렁 걸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로 갔다, 내려 갔다,
시쳇말로 쑈를 한다 쑈를... 이 부근에 개(犬)가 많다. 고놈들이 시그널이다.
이번 산행로는 상식적으로 접근하면된다. 성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니
내가 걸어온 길을 되집어 유추하면, 성벽이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감을 잡을 수 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전신주에서 여기까지 들어오면 된다.(참고)
11:45 - 2번째 임도
바로 코앞이 서문이다. 근교 산행팀의 행적대로 왼쪽 150M내려가서 볼록거울 사이로
내려가도 되지만, 나는 오른쪽으로 진행한다.5분정도 걸어가면 서문 이정표 비석이 나온다.
11:50 - 서문
공사가 마무리 중인것 같다. 4문중 유일하게 계곡을 곁에둔 운치있는 성문이다.
졸졸졸.. 계곡 물소리에 덩달아 물한잔 들이킨다. 몇 컷 찍으며 잠시 휴식
참! 맘에 드는 서문이다.
다음 진행은 다시 성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 왼쪽 성벽을따라 직진.
도원사로 향한다. 도원사는 무속 사당인줄 알았다. 황소만한 백구가 위협적으로 짖는다.
한바퀴 휘~ 둘러보면 시그널을 발견 할 수 있다.
12:40 - 학생교육 수련원
시원한 물소리가 더위를 식혀준다. 또렷한 성벽위로 진행한다.
45분정도 진행하면 석문에 도달하는데, 또렷한 성곽터는 이 구간 뿐이다.
쉼없이 성벽 좌,우로 위로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긴장을 늦출 수 없다.
13:25 - 석문
워프를 통과하듯 석문을 통과한다. 덜렁하니 석문만 있는것이 옛 모습을 유추하기가 어렵다.
암문 - 일종의 비밀 통로 란다.
14:10 - 미륵사
갈증에 목이 탄다.여기까지는 완전 오지체험이다. 미륵사 약수로 타는 목을 식히고
기념촬영 몇컷, 참! 스님의 목탁소리를 대신하는 중국염불 테입은
깬다.
고당봉 가는 길은 경내 사잇길로 갈 수도 있지만, 왔던 길을 되집어 간다. 백구의 환송을 받으며..
14:50 - 고당봉
정신없이 바위턱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고당이다.
희망이 보인다. 얼른 세심정에서 세수부터 해야겠다.
간만에 보는 또렷한 경치다.
15:26 - 북문
길손의 도움으로 간신히 독사진 한장
아마도 가장 왕래가 빈번한 성문이겠지?
여기서 동문까지는 무난한 구간이고, 지난번 종주때 남겨둔사진이 많은 관계로
촬영을 접는다.
땡볕이 따갑다.
오늘의 산행 끝~
무사히 종주를 끝내서 기쁘다.
4대 성문과 금정산구석구석을 한번에 구경 할 수 있어서 더욱 그렇다.
모자라고,아쉬운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오늘은 요만큼에서 만족 할란다.
그리고, 올 여름 종주는 여기까지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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