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7.23
습도가 엄청나다.
예상했던 더위와의 싸움은 산행시작 10여분 후 부터 곧바로 시작 되었다.
얼마전 내린 비로 산은 잔뜩 습기를 머금었고, 그 결과 엄청난 량의 땀을 배출케 했다.
"미쳤어, 미쳤지... 물 한방울 없는 매리구간을 이 시점에 오르다니.."
나중에 확인해 보니 산행시간또한 지난번 신어종주와 비교해서 삼거리 이정표까지만 하더라도
30분이상이나 뒤 쳐졌다.
무슨 이유에선지 GPS궤적도 엉망이고, 사진 찍을만한 풍경도 없어 카메라 배달만
한듯한 기분도 들었고, 2시간50분만에 한대씩있는 공영 버스를 버젓이 눈뜨고 보내 버리질 않나..
집에 돌아오니 맥빠진 기분과 후줄근한 몰골이 오늘 산행의 곤함을 말해 주었다.
그 좋던 궤적이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다.
점점이 찍힌 궤적에 구간설정으로 청색 실선을 덧씌웠다. 아~ 짜증
"매리" 구간은 큰 특징이 없다.그래서 인기가 없는 것인가?이번 산행에서
그 인기 없음을 절실히 느꼈다.
온 산의 거미줄은 아마도 내가청소 했을 것이다. 눈에 띄는 거미줄 제거에만도
에너지가수월찮케 들어갔다. 그나마,
낙남정맥 1구간 이라는 매리트마저 없었더라면, 완전 원시림이 되지않았을까?
이정표 이전 까지는 사진이 없다.
지난번 종주산행록과 같은 등로니 다시 촬영 할 의미가 없다.
더구나 온통 숲길이라 전망대도 몇군데 없고, 이번엔 백두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배두산까지 4.1km?
어느분이 지우신건지, 수정을 하신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궤적이 엉망이라 편집을 포기했다. 눈만 높아져서리...
여기서 부터 백두산까지의 코스는 처음 접하는 길이다. 이로서 신어산 일대는
왠만큼 둘러 봤다고 자부한다. 길도 이전의 숲길에서운치있는 산길로 바뀐다.
정상이 352m에 불과하니 그다지 어려울것도 없다.
그래도 산 이다.^^
날씨가 무더워서 쉬엄쉬엄 가본다. 점심도 여기서 해결하고...
점심으로 가져간 감자 몇알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땀에 절은 상의도 갈아입고..
백두 정상까지 20분채 걸리지 않는 장소다.
백두정상을 구경하고, 빽코스를 타서 원명사 쪽으로 하산하면 된다.
백두정상
숲에 가려 조망도 어렵다.
아쉬운맘에 사진몇장 남기고 하산
정상에서
원명사 쪽으로 하산 하다가 대동 초등학교 이정표로 내려간다.
하산길은 정상에서부터 1시간정도 소요 되었다. 체육시설과 함께있는 약수터에서
간단하게 세면을한다. 약수라고는 하지만 음용수로는 좀 그랬다.
등산로가 대중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연결되어있어 자연스럽게 학교 구경을 하게 된다.
맴맴맴... 여름내음 풍기는 매미소리가 시골학교 운동장을 가득 매운다.
아련한 추억에 잠시 시간을 할애하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GPS궤적 문제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야 해결이 되었다.
G300튜닝 자체가 베터리 방전시 문제가 생기는듯 하다.
PDA를 떨어트리는 바람에 단자함에 약간의 손상이 있었는데 그게 원인인 것으로 판단을
했었다. 그런데, 아이나비는 정상작동... 하드포맷후 다신 주변산에서 적용 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SIRFTECH프로그램을 확인해보니 설정이 몽땅 원점으로 돌아가 있는게 아닌가,
재 설정후 테스트를 해보니 다시 이전의 깨끗한 궤적을 보여준다.
정말 방전과 관계가 있는지는 확신 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된다.
방전후엔 꼭, 아니, 산행전엔 꼭 설정을 확인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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