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종주(07.11.22)

2007. 11. 27. 22:06 from 山 이야기

산성종주(071122)


약 17km의 짜릿한 등로


고도표-실거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09:55 - 헬기장
09:10분 남문 입구에서 출발하여 45분경과, 대륙암과 대륙봉, 편평바위를 숨가쁘게 오르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김산"의 젊은피, 노벨형님,하루,산애가 함께했다.

금정산의 큰 줄기는 왠만큼 다녀 보았지만, 역시 남문입구에서 파류봉 까지, 1시간20여분의 구간이

가장운동이 되는 구간인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대륙봉,망미봉,상학산,파류봉과 같은 굵직한

봉우리들이 이 구간에 집중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산행 초반의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속보로 걸어 보는데,

"김산"의 선수들로 구성된 오늘 산행이 무지 재미있을것 같은 예감은 이때부터 생겼다.



과일과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멀리 고당봉을 감상한다.

고당봉이 처음이라는 벨이 형님의 말씀에 깜짝 놀랐다. 지척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데...

산애, 하루, 역시나 산성종주는 처음이다.


광안대교도 보이고,..



상학산제1망루(638m) - 10:13

뒷쪽으로 조금만 더 두르면 상계봉이 나오는데 빽코스를 좋아하지 않는 "하루"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곧장 1망루로 올랐다. 된비알이 만만치않다.



파류봉(파리봉,615m)-10:30

파류봉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12시방향 암릉을 통과한다.

"여기 길이어딨노? 짧은 놈은 내려오도 못하것다." 벨이 형님이 황당해 하신다.



파류봉에서 바라본 다음 진행 방향의 "부산학생 교육원"

서문을 넘어서야 만나게 되니,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파류봉에서 몇개의 암릉구간을 통과하면 가까운곳에서 찬송가 소리가 들린다.

20여분후 얼음골(기도원)삼거리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그냥 직진하면 된다.

이곳 삼거리에서 서문까지의 구간은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뚜렸한 등산로도 없다.

그래서 더욱 묘미가 있는 것이겠지... 독립가옥에서의 들머리 잡기가 조금 까다로울 수 있으나,

시그널을 주의깊게 찾아보면 큰 어려움은 없다.


서문-11:14

독립가옥 구간을 탈출하면, 도로를 만나게되고, 왼쪽아래로 2,3분 진행하면 볼록거울 사이로

다시 성벽을 만나게 된다.



하루
날씨가 생각보다 훨씬좋아 오히려 봄기운을 느낄 정도였다.

하루야! 안덥냐? 겨울바지에..^^



하루,나,산애

이곳에서의 사진은 몇장 더 있지만, 그럴만한(?) 이유로 올리지 않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한잔, 캬~ 조오타!근데, 몇병을 가져온거야?



말벌집

이런 말벌집은 처음본다. 사진을 찍는데, 벨이 행님이 돌을 던진다고 협박(?) 이다.

"그래보소! 우째되는가?"

혹시나 손을탈까 장소는 함구 한다.

가져 오지도,가져 가지도 않는것이 산사랑 의 실천이라 생각한다.



교육원앞 - 11:58

성벽을따라 걷는기분이 최고다.

파류봉에서 지척으로 보이던 곳인데, 생각보다 먼 거리다.



석문 전망대-12:28

여기서 중식을 한다. 밥이 꿀맛이다. 벨이 형님의 메실주도 최고다. 행님! 다음에 한병 부탁합니데이~



석문

1시간02분에 걸친 휴식과 중식을 끝내고 출발에 앞서 한컷


이제, 고당봉을 목표로 육산을 오른다. 지난번나홀로 종주때와는 조금 차이가 나는 코스다.

미륵사도 그냥 지나치고, 대신, 금샘을 얻었지만..

사진을 찍자마자 노벨 형님이 냅다 뛰신다. 숨이 턱까지 차도록 나도 달린다. 재미있다^^



고당봉-14:27




남문 입구에서 출발후 5시간17분소요(중식/휴식포함)

산성종주 구간에서의 고당봉은부지불식간에 올라 버리는 특징이 있다.

육산에 놓인바위 몇개를무심코 오르다보면 어느새 고당에서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근데, 아주머니가 사진을 잘찍으시네...



고당에서 바라본 북문방향



금샘-14:48

고당을 내려오다 조금 망설였다.

금샘은 빽코스를 타야 하는데, 갈까?말까? 벨이 형님의 추진으로 GO!GO!

대신, 아찔한 봉우린엔 벨이 형님이 대표로 포즈를 취한다.

금샘의 얼음조각을 손에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ㅋㅋㅋ 솔직히 쪼매 무서웠죠?




멀리 장군봉을 배경으로



포즈 좋고~



넘어가고~



벨이 형님

무사히 귀환하시어 기쁨니다.^^

금샘에서의 하산은 왔던길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측 바위를 타고 내려서면 한적한 숲길과 조우하게 된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진즉에 와 봤을터인데.. 하여튼 한은 풀었다.



고당봉을 배경으로..



고당봉(801m)



산애


원효봉쯤 되려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아차하는 사이에 지나버린다.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의상봉-15:45



의상봉에서...




억새도 제법있다.



호젓한 산책로도 있고...이런 구간은 가족산행에도 아주 제격이지싶다.



산행의 마무리 시점에서 만나는 이런 산책로는 부담도 없고, 산행의 즐거움을 정리할 시간적 여유또한 제공한다.



동문-16:16

오늘 산행의 마지막 성문이다. 각 성문마다 기념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북문은 공사중이라 지붕도 없었고,

남문은 정신없이 지나치고, 서문은 막걸리 먹느라 시간이 없었고... ㅋㅋㅋ 그래서 동문하나 딸랑.



산행종료-16:30
힘이 빠져서 그런가? 사진이 흔들렸다.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중에 만나는 낮선 사람과도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평소에 알던 지인들과는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는 "산" 이 나는 무지좋다.

그리고

Pat Metheny"Travels" 를 들으며, 산행의 즐거움을 곱씹는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

내 인생에서 다가올 수많은 산행이 오늘의 반만 되어도 얼마나 좋을까?

행님!,친구야!,동상!, 우리 다음에도 좋은 테마로 꼭 다시한번 뭉치기요? 약속!

.

산행요약

09:30 - 남문입구/산행시작 10:50 - 기도원(얼음골)3거리 14:48 - 금샘

09:21 - 편평바위(대륙봉 통과/된비알)11:14 - 서문/휴식15:10 - 세심정(휴식)

09:45 - 남문11:45 - 도원사 15:45 - 의상봉

09:55 - 헬기장/휴식 11:58 - 교육원성터 16:16 - 동문

10:13 - 제1망루 12:28 - 석문/중식(1시간2분)16:30- 남문입구/산행종료

10:30 - 파류봉14:27 - 고당봉 총 17km/7시간20분(휴식/식사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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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kg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