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을 맞이하여 해돋이 산행에 나섰다.

전날 오전까지 어느산을 갈까 고민을 했는데, 수많은 인파로 혼잡스러울

정초 해돋이는그다지 내키지않아 근교산으로오를 예정이었다.

전날저녁, 홍식이의 해돋이 산행권고가 없었더라면 오늘처럼멋진 산행을

스스로 놓쳐버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다.


산애가 많이 추웠나 보다.

사진이 사정없이 흔들렸다. 석장을 찍었는데, 이 사진이 그중 제일 나은 사진이다.

그데, 회장님은 어찌 또렸하게 나왔을까?


매서운 바람에 장갑을 벗기조차 싫을 정도였다.

발도 시리고, 얼굴도 얼얼 한것이 정초부터 정신이 확 든다.


7시 33분경 슬며시무자년의 첫 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눈부신자태를 뽐낸다.

"추운데 얼른보고 내려가거라"

"감사합니데이~"

꽁꽁 얼어버린 산애의 얼굴뒤로 멋진무자년이 떠오르고..


약간의구름은 있었지만, 이렇듯 멋진 자태를새해 벽두에볼수 있다는건 분명큰 행운이다.




해돋이 촬영에 정신없는 김산 횐님들


얼른 내려가서 오뎅탕 끓여먹을 생각이 간절한시간...


구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착시현상이 일었었는데 사진은 왠지 밋밋하다.


해돋이의 절정으로 치닫는중..


산을 사랑하는 모든분들이 무자년 한해에도 무탈한 산행이 되도록 기원합니다.


장유사를 굽어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여기까지만 내려와도 체감온도가 확실히 틀린다. 쪼매 살만하다.


오늘은 산애 날이네 ^^

얼큰한 산행대장표 오뎅탕으로 한기를 몰아낸다. 참말로 맛난 오뎅탕이었다.


불모산 그림을 끝으로 사진기를 챙겨넣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집에 돌아와서 궤적정리를 하다가 그만, 몽땅 지워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모처럼 궤적도, 고도표도 없는 산행기를 올리려니 조금 싱거운 느낌이다.

아깝지만, 다음기회에 다시한번 궤적수집에 나서야겠다.

사실, 온전한 해돋이를 한것만으로도 횡재를 했다고생각하니 그다지 약이 오르지 않는것 같다.

올 한해도 열심으로 생활하고,즐거이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소박(?)한 소망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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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kg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