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9.4 목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더위를 핑계로 요리조리 게으름 피운 결과가 오늘의 산행을 얼마나 힘들게 할지는
진짜 몰. 랐. 다. ^^;

산행궤적
gps궤적이괜찮게나왔다.
유동에서 출발하여 황석산, 거망산, 일주문을 돌아나오는 코스였고,

고도표에 보듯이 유동~거망산 까지는 쉼없는 오름의 연속이었다.
"김해 산친구들" 산악회와 처음오른 산인만큼 기대도 크다.

유동 연촌마을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들어서면 곧바로 들머리..
볕이 따갑지만 황석산 정상까지는 거의 숲길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우거진 풀이며 나무에 긁힌것 빼고..

중식
황석산 정상을 바로 앞에두고 잠시 중식시간을 가졌다.
황석산 정상은 그늘이 없는 바위산이라 이곳이 자리를 펴기에는 제격인듯하다.
집사람이 싸준 주먹밥 한덩이를 게눈감추듯 우겨넣었다.

몇발자욱 옮기니 황석산이 눈앞이다.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멋진 암반이 인상적이다.

다른 각도로..


시원한 조망에 가슴이 트이는듯 하다.
비오듯 흐르는 땀방울도 냉매가 되고...
그렇게 산은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회원님의 멋진 포즈

나도 덩달아 한컷

황석산성터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렇게 높은곳에 성을 쌓을땐 그만큼의 이유가 있겠지?
얼핏 검색해보니 역시나 가슴아픈 역사가 숨어있었다.



정상직전



황석산 정상 - 1190m
정상이 생각보다 협소하고, 정상석도 소심(?)하다.
게다가 풍치먹은 이 처럼 흔들리기까지...
여하튼 증명사진을 서둘러찍고 릿지구간을 내려선다.
밧줄타기가 스릴있고 재미도 있었다.
물론, 방심하면 큰 사고가 날만도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그다지 위험스럽진 않다.
단, 자일(8mm?) 구간은 조금 불안^^::

정상을 뒤로하고..
암릉이 멋있게 자리잡았다.
설악이며,신불이며.. 그런 릿지구간에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거북바위
조망 하나는 끝내주는 산이다.
덕유산을 비롯한 이름난 산군들을 두루 조망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거망산(1184m)
억새밭 사이에 거망산 정상이 있다.
억새철엔 제법 볼거리가 있을런지 모르겠다.
아랫쪽 샘물을 담아가려 했는데 피곤해서 포기해 버렸다.
산행동안 식수 보충이 어려우니 들머리인 연촌마을에서 충분히 준비하여
산행에 임해야 겠다.

1245봉을 조망하며..

열심히 촬영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좋은그림 기대하겠습니다.^^

삼거리까지 다시 빽코스를 타고 하산한다.
.
정말 모처럼만에 산다운 산을 올랐던것 같다.
힘든만큼 즐거움도 더하니 오늘은 얼마나 즐거웠다고 표현할까?
엄청? 상당히? ㅋㅋㅋ
산 하나는 정말 열심히 오르는 "산 친구들"을 알게되어 마음이 두둑하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되어 감사하고, 또 좋은 인연을 만들게되어 한번더 감사함을 느낀다.
신령님 ~ 감사합니데이~
-- 산행요약 --
10:36 - 유동 연촌마을 출발
12:03 - 중식
12:28 - 황석산 정상
14:32 - 거망산 정상
16:00 - 일주문 하산완료
총 산행시간 - 5시간24분(중식/탁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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