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설흘산 - 2008.09.17

2008. 10. 14. 09:04 from 山 이야기

남해 설흘산 (08.09.17)

모처럼 활주로 산악회와 산행에 나섰다.

정기산행때만 되면 피치못할 사정이 발생하여 본의 아니게 미루어진 산행이라

기대가 되고,마침, 이번 산행지는 나홀로 산행이라도 단행 하려했던 곳이라

기대감 만땅이다.

산행궤적

gps셋팅에 문제가 있는지 최고속도가 항상 엉터리로 나온다.

그냥참고 데이터로만 사용하면 되겠다.

지도 또한 시간이 없는관계로 정확하게 매칭을 시키지 못했다.

프로그램을 바꾸고 아직 적응단계이니 점차 나아질것으로 기대한다.

구글 궤적

손에 익은익숙한 프로그램을 버리게된 계기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구글과 합체된 입체적 궤적으로 인해 등로가 한눈에 파악된다.

고도표

솔직히 이것도 적응이 안된다.

중요도가 떨어지는곳은 지점등록이 되었는데, 정작 "응봉산"과 "설흘산"은 사진찍느라

지점등록을 빠트렸다.

황당하다...핑계삼아 다시한번 가야 할 것 같다.

응봉산

날씨가 무더웠다.

바람도 별로없어 땀을 꽤나 흘려야 할것같다.

코스는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육조문능선~봉수대(설흘산)~가천 회귀

활주로 간판스타

뒷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암수바위가 나오고 밥무덤을지나 설흘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나온다.

남해안의 절경을 충분히 만끽 하려면 봉수대(설흘산)에서 선구리로 이어진 그림같은 등로를

따르면 된다.

오늘 우리의 등로는 그 반대코스..

설흘산을 조망하며..

차량 회수의 불편함으로 선구리 까지의 산행은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룬다.

다랭이 마을

11:25 - 슬슬 출발해 봅니다.

해무가 조망을 방해한다.

파란 바다를 보고싶었는데...

힘들내이소~

들머리부터 오름이 만만치 않다.

산은 오를때마다 겸손함을 가르친다.

20여분 올랐을 따름인데 아래가 까마득하다.

멀리 봉수대를 조망하며..

그림같은 다랭이 마을 전경

봉수대(설흘산)

힘들어 하시드만, 그래도 오르니 좋지요?^^

장난기 가득한 뽀식이 행님!

모처럼 함께하신 반가운 얼굴도 계시고..

12:23 - 중식

응봉산을 지척에두고 "손사장님"의 강력한 권고로 그늘막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산행궤적에 나와있는 중식터가 바로 이곳,

가천마을과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정말 명당자리다.

용식형이 가져온 베트남제 누룽지 보드카도 정말 맛있었다.

빨치산 도시락도 아니고 딸랑 주먹밥 두 덩이 들어있는 내 도시락이 조금 민망스럽긴 하다.

짧은코스가 너무 아쉬워~

13:21 - 응봉산(427m)

진행할..

진행한..

가천마을에서 응봉산 까지는 경사가 제법있는 암산이다.

큰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는 등로지만 역시 짧은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후 진행할 봉수대(설흘산)는 내리막 능선길로 한담을 나누며 걷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100미터 표지가 있지만 실제로 그만큼의 거리가 아닌듯했다.

50m나 될까?

이곳까지 오는동안 전용덕 소장님으로 부터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마치 철학책 한권을 읽으며 산에오른듯한 느낌이었다고 할까?

14:15 - 설흘산 봉수대

설흘산은 셋트 메뉴다.

산 자체로의 매력은 솔직히 기대에 못미친다.

그러나...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진 아기자기함이야 말로

완벽한 셋트메뉴를 접한 느낌이다.

설흘산(482m)

정상석이 초라하기 짝이없다.

봉수대는 근래에 축조 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그림이 좀 아니다 싶으다.

오름길에 남해에 사시는 분을 만나 이것저것 세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여기도 사량도가 있다는 사실!

설흘산 구름이 멋있어서 한컷

14:53 - 임도/산행종료

암수바위

남근석은 인공적으로 가져다 놓은 것이라는데,

선조들의 해학이 엿보인다.

할머니집 막걸리에 머리가알딸딸 하다.

불량 용식 ^^

부럽소?

.

산에올라 바다를 볼수있는 멋진산행지

철지난 바다구경이지만 가슴이 트이는느낌이다.

좋은사람들과의 멋진산행

오랫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산행 이었다.

.

산행요약

11:25 - 들머리/다랭이마을

12:23 - 중식

13:21 - 응봉산(472m)

13:58 - 설흘100 이정표

14:15 - 설흘산(482m)

14:31 - 평바위 전망대

14:53 - 임도/산행종료

하산주/암수바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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