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시산제 산행 - 09.01.17
09:33 - 가천마을
2009년 첫 산행으로 신불산이 선정되었다.
신어산에서 시산제를 지냈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런저런 이유로 게으름을 피웠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 2008년 이었던만큼
금년엔 보다 알차고 기억에 남는 산행을 해 보리라 다짐한다.
가천마을에서 바라본 신불평원
수차례 올랐던 신불산 이지만, 오늘 코스는처음이라 사알짝 기대가 된다.
이번 시산제 산행은 뜻이깊다.
신입 회원이 두분이나 우리 활주로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홍식, 정기씨~ 열심히, 재미나게 땀 흘려 보입시데이~
가파른 군부대 사격장 구간을 오르니 벌써 땀이흐른다.
날씨도 예상치 못하게 따듯하고, 가뭄탓인지 등산로도 팍팍하다.
멀리 보이는 폭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드디어 첫선을 뵈는 풋풋한(?) 신입회원들^^
정기씨는 전날 과음탓에 초반산행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홍식이도, 나도, 신불산은 수차례 올랐지만 이런 코스가 있을줄은 생각치 못했다.
처음오르는 코스에 기막힌 바위절경..
산 구경도 할겸 잠시 휴식,
뽀식이 행님, 또 꼴찌~
헉! 홍식이..,
첫 산행에 몸을 사리시나?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앉은김에 목을 축이시는 횐님들
정기씨가 얼마나 많이 꺼내 놓던지 아예 점심을 먹는 기분이었음
막걸리하며.. 무거울만도 했겠다는 생각.
드뎌 신불평원
시원한 바람과 억새들의 춤사위에 순간, 황홀함을 느꼈다.
찍사도 한컷 !
신불산도 가시거리에 접근되고..
연세를 무색하게 할만한 고문님의 준족에 내심 놀람.
회장님, 대장님도 잠시 휴식
백만불짜리 신불 암릉
잠시 발품팔아 항공모드로 촬영
신불 촬영에 분주한 가운데,
반가운 고향 친구들을 만났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 하고많은 산중에 신불이라니..
하여튼 족히 5년은 못본 친구들이라 그렇게 반가울 수 가 없었다.
동네에서 딱지치기며, 공차기하던 친구들을 약속도 없이 산에서 보게되니
이래서 친구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오버했나^^
식아! 니도 내캉 산에 많이 댕기야 된데이~ 알것나?
신불공룡
캬~ 정말 스릴있는 곳이다.
설악 공룡에 비교야 안되겠지만, 만만치 않은곳이다.
칼날에 올라서면 속된말로 x구멍이 찌릿찌릿
뉘집 견공인고?
지긋이 신불공룡을 조망하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다.
고놈 참!
12:50 - 신불정상
바람이 제법이다.
산객의 도움으로 증명사진 촬영하고..
오늘 산행의 목적인 고사도 조촐하게 지내본다.
번지없는 주막에서 바람도 피할겸 막걸리 한순배씩 돌아가고,
각자 준비한 점심상에, 용식형이 준비한 "과메기"까지 합세를 하니
진수성찬이란 바로 이런 것이겠거니 싶으다.
산신이시여~ 올 한해도 잘 부탁합니데이~
14:19 - 하산
하산길 억새풍경도 너무좋다.
모퉁이에 자리잡은 대피소도 운치가 있고...
15:26 - 건암사
16:18 - 하산완료
총 6시간 45분
멋진경치, 좋은사람들, 반가운 만남..
3박자를 두루갖춘 즐거운 산행이었다.
애산하고,즐산 할 수 있는 멋진분들! 활주로 가입 서둘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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