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에 홀로서다..
2009.02.10
2월10일,근무가 끝나기 무섭게 제주로 향하는 막편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마음만 굴뚝이던 제주행을 홀린듯순식간에 결행에 옮겼다.
안나푸르나 보다 더 높은건 아마도 문지방 인듯하다.
희뿌연 제주공항에 내려 조금의 알바를 한후 시청쪽으로 향했다.
적당한 여관을 숙박지로 정하고 주린배를 채우러거리로 나섰다.
제주분들껜 미안하지만,이곳 제주의먹거리에 만족스러웠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것같다.
입이 고급이 아닌지라 그리 까다로운 잣대를 댄것도 아닌데, 도무지...
식당밥이 썩 내키지 않아 튀김과 김밥 그리고 캔맥주 1깡통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내일 산행을기대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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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 25,000(성림여관) / 식대 - 8,500 / 교통비 - 5,400(버스,택시) / 산행용품 - 7,000
02.11. 수
눈을뜨니 5시,
배낭을 꾸리고, 빵조각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숙소를 나서니 새벽공기가 상쾌하다.
택시를타고 관음사로 향하는데 약 30분이 소요 되었다.
새벽 6시, 사방은 캄캄하고, 바람은 짜증난듯 간헐적으로 세차게 뿜어대는데,
그래도 몇명은 있을거라 예상했던 산행객의 모습은 볼 수 가 없었다.
주섬주섬 베낭을 뒤져 렌턴을 켜 보지만 도무지 들머리 조차 가늠하기 힘이든다.
잠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조금씩 주변이 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암흑이니 촬영은 물건너 갔고, 조심스레 렌턴에 의지해 산행을 시작한다.(06:10)
한라산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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