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산(활주로)-090617

2009. 6. 25. 01:33 from 山 이야기

밀양 억산(944m) - 09.06.17

기다리고 고대하던 활주로 산행일.

코스는 석골사를 들머리로 하여, 지난달 날머리로 삼았던 가인계곡 하산이다.

등로는 숲으로 뒤덮여 직접적인 일광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으나, 상대적으로 바람이

없다보니 그다지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구글궤적

게다가, 대비골을 경유하여 팔풍재를 거쳐 억산까지 가려했던 당초의 계획이

시작부터 어긋나 버렸다.

석골사를 지나,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들어서야 했는데 아차하는 순간에

샛길로 빠져 버린것...

길잡이로 나섯던 내탓이 컷다.

GPS로 확인했을때는 이미 너무 진행이 되버린 상태라 어쩔수 없이 그대로 진행을 하기로 했다.

된비알 덕택에 힘은 들었지만, 시간은 본의 아니게 단축된것 같다.

산행궤적


고도표

출발전 "화사모"를 기다리는 회원들


강서구청역앞


모처럼 많은 인원이 참여한 덕분에 봉고차가 섭외 되었다.

이동에 불편이 없으니 한걱정 덜었다.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는 사이 화사모 도착.

오늘은 얼마나 준비가 되었을지 잔뜩 기대해 본다.^^



일전에 렌트를 한적이 있는 봉고차.

기사님이 친절해서 인상에 남았는데, 다시뵈니 반가웠다.

사정상 불참하게된 회원님들 까지 포함한다면 아마도 차 한대로는 힘들었을듯.

다음 달에도 많은 참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석골사 주차장
평일이라 한적해서 좋다.

온 산을 우리 활주로가 전세놓은듯 했다.


예상했던것 보다 수량이 적어서 걱정이다.

서부경남의 물부족 사태는 정말이지 심각한 지경이다.






10:00 - 산행시작


석골사 경내를 휘~ 둘러보고


오늘은 억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 억산 방향은 나로서도 처음이다.

명성에 비해 보잘것없던 운문산의 재판이 아니되었으면 좋겠다.


살살 올라가입시더!


첫 전망대에서


정상아래 전망대에서


억산이 조망되고...


이름모를 산객에게 멀리 인사를 건내니 정겹게 받아주신다.



11:42 - 억산정상
운문산의 실망이 말끔히 사라지는 멋진 조망을 가진 정상이었다.

때마침, 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운무까지 가세하여 무릉도원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막샷





일행을 기다리는 사이 온갖 폼으로 셧터를 누르는데,

정작 건진게 없어서 안타까웠다.



드디어 서대장님이 전망대에 모습을 드러내셨다.



망원이 아니다보니 요기까지가 한계,







연이어 오르시던 회원님들의 감탄사가 멀리까지 들렸다.






증명사진 들어갑니다.





준필행님, 멋지구리 합니다.^^


대한항공 수건은 또 어디서 났는지 사진과 구색이 잘맞다.

활주로 플래카드를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수건이 탐나네요




순희 과장님이야 원래 잘 걸으시니 할 말이 없지만, 정란은 솔직히 뜻밖이었다.

우려를 불식 시킬만큼 무리없이 잘도 걷는다.

화이팅!





운문속에서 포효하는...



찍사 찍기


즐거운 점심시간

화사모가 준비해온 수육.

살짝 데쳐온 수육을 갖은 소스를 곁들여 한번더 삶는다.

일련의 공정을 거쳐 화사모표 수육이 탄생 되었고, 상추와 깻잎, 된장을 버무려 한입 넣으니

살살 녹는다. 거기에 김 고문님의 향긋한 머루주, 회장님의 꼬냑 까정...

입이 호강을 하고 위장은 사색이 된다.



산 타는 재미에서 먹는재미를 뺄 수는 없지요^^







정란이는 살빼는거 포기해야 쓰것다.





쪼금 민망하지만 작품이라 생각한다.

솜씨는 좋은데 생나무를 이래도 되는건지 영~




13:35분 하산을 시작하여, 개울이 나올때마다 땀을 씻는다.

정말이지 땀이 보통 흐르는게 아니다.








산행종점에 거의 도착한 곳에서 탁족도 하고 송사리도 잡으며 휴식을 취한다.



통발에 생포된 중태기







아~ 저 휴먼 런드리는 또 누구 십니까?
뽀송뽀송하게 잘 말리세요^^


중태기 회떠먹고, 인골산장 17:00도착, 산행종료

고맙게도 기사님이 산장까지 차를 가져오셨다.

부산에 도착 할 때까지 이런저런 우리의 요구를 군말없이 들어주시니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즐거운 산행에 마무리까지 기분좋게 끝이나니 일년이 오늘 같기만 하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화명동 쭈꾸미집.

신나게 땀흘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뒤 성대한(?) 뒷풀이 까정 치르느라

모두들 파김치가 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한달에 한번씩 오래오래 뵙기를 바랍니다.

활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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