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행기

2007. 1. 21. 21:03 from 山 이야기



1월19일 ..

운이 좋은건지 산행을 잡은 날 마다 신기하게도 날씨가 상냥하기만하다.

한라산행후 몸이 근질거리던 차에 올해 몽땅 돌아볼 작정인 영남알프스로 향했다.

뒷산 오르는 정도야 혼자서 곧잘 나서곤 했지만, 나름대로 녹녹치 않은 산을 홀로

오를 생각을 하니, 불안 반, 설레임 반 ...

* 등반 예정구간 - 간월산장 주차장 - 홍류폭포 - 칼바위 - 신불정상 - 간월재 - 간월산장 주차장


도무지 산은 모르겠다, 어디가 어딘지..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신불은 나를 도리없이 겸손하게 만들었다.

4발로 산행하기는 처음이다.





정상에서



구불구불 산세가너무도 멋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공룡

여태껏 몰랏던 고소증이 나에게도 있는 모양이다.

칼바위 위에서 후들거리는 내다리가증명해 주었다.





안개가 조금이 끼어 있었지만, 하늘아래 그려진 등고선은 선명하기만하다.



많이 겸손해 진건가? 정상까지 2시간 10분이 소요 되었다.

무릅이 또 말썽이다.



하산길에서.. 아찔하다. 저 산님은 무슨생각을 하시는지, 가까이 가도록 저렇게 앉아 계셨다.



하산길이 예정과는 많이 달라졌다.

정신없이 하산하다보니, 공룡능선을 쭉 타고 내려와 버렸다.

임도로 오려했던 첫번째 계획은 포기를 하고 왔던길로 돌아가려 했는데

그만 지나쳐 버린 것이다. 어째 왔던길하고 틀리더라니..

덕분에 하산시간이 갑절 ...



언제 또 찿게 될런지.. 그나마 편하게 오를수 있도록 도와준 날씨에 감사하며,

후일, 정상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여유를 부려 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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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kg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