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산
2009.11.18
오랜만에 산행기를 쓴다.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날, 활주로 회원님들과 밀양 향로산으로 향했다.
구포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관계로 시간엄수를 공지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총무님과 정기 과장이 합류했다.
어쨌든 오랜만에 뵙는 얼굴들이 무척 반가웠다.
향로산행 궤적
성불사기점, 선리마을 양조장으로 날머리를 잡는다.
고도표
고도 200에서 시작하여 향로산 정상(976m)까지 녹녹치 않은 여정.
구글궤적
산행 초입부, 성불사 가는길..
성불사♬~ 깊은밤에..로 시작하는그 성불사는 아니겠지?
밝은표정의 회원님들.
일반 안내산악회에 따라가보면, 너무 급하게 출발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활주로도 쪼매 그런것 같다.
준비운동 시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09:27 - 산행시작
09:37 - 한숨돌리기
언제나 그렇듯 산행시작후 30~40분이 고통에 적응하는 시간이다.
여기서 적응하지 못하면 그날 산행이 무척 힘들어진다.
휴식은 최소로 하고, 페이스 유지에 신경을 써야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약간의 열기가 올라옴을 느끼면 복장을 재 정비하는것도 바로 이때,
겨울산행에서 "땀"은 최소한으로 흘려야 한다.
땀으로 인한 체온손실은 자칫 위험을 초래 할 수도 있으니...
뽀식이 행님!
회사에서 볼때와는 전혀다른 느낌이다.
죄송한 말이지만, 무척 귀염상 이라고나 할까?^^
자그마 하고 호리호리하니 멀리서 얼핏 보면 "아줌마" 느낌도 난다.
멀리서 보면..ㅋㅋ
여성회원의 대표주자 순희 과장님.
보기 드문 준족에,열성 회원이시다.
백마산 갈림길에서 후미조를 기다리며..
우리 산악회 원로님들.
언제쯤이면 저런 경지에 다다를지..
한참을 배워야 될 것 같다.
화살표로 머리를 관통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봤는데 그림이 영~ 밋밋하다.
후미조 시간을 고려해서 이곳 백마산은 그냥 통과 하기로 한다.
백마산 우회길도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12:35 - 삼거리(중식)
조촐한 점심이지만 고문님의 시래기 반찬은 정말 맛있었다.
반찬통을 놓고 왔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
오늘의 컨셉 .. 결식사우
돈이없어 점심을 굶어야하는 고독한(?) 산악인을 표현코저함.
조망이 끝내준다.
영남알프스 산군이 마치 병풍을 두른듯 도열한 모습이 압권이다.
향로산(14:05)
정상이 비좁다.
꽤 쌀쌀한 날씨였다.
하산을 하니 한기가 돈다.
근처 양조장에 들러 하산주를 기울이는데 발꼬락이 얼얼하다.
16:14 -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 6시간47분
흥겨운 귀로.
마을버스를 독차지하고 깜짝 노래자랑을 펼쳤다.
노선버스에서 노래하고 춤추는건 정말이지 상상도 할 수 없는일인데
기사님이 흔쾌이 이해해 주신다.
서너곡 흥을 돋우는데 다른손님들이 올라서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파장.
산행을 끝내고 바로 부서 회식에 참석 해야하는데, 열차시간이 맞지않아
피치 못하게 지각을 했다.
이래저래 즐겁고 바쁜 하루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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