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산~용지봉~장유사

2010.04.16

지난달 활주로 산행에 이어 다시한번 정병산을 찾았다.

원래 1박으로 영남알프스 종주를 계획 했었는데 약속했던 홍식이 사정으로

오늘 솔로 산행에 나선것.

어제 있었던 회식탓인지 조금 피곤했고, 집사람 딜리버리도 해야해서 가까운 신어산행으로

때우려 했는데 모처럼의 상쾌하고 맑은날을 접하니 이건뭐 두번 생각할 일도 아니었다.

.

계획했던 산행거리가 만만치 않은 관계로 조금 일찍 나섰어야 했는데

완행버스로 "덕산"에 도착하니 벌써 11시30분...

늦었지만 도시락은 꼭 챙겨야 했기에 주변 분식집에서 충무김밥 1인분을 포장했다.

간만에 GPS셋팅하고. 새로 영입한 묵직한 카메라를 둘러메니,

이건뭐 제대로 된건지 어수선 하기만했다.


12:11 - 탑바위

11시46분 출발, 25분 정도 임도를따라 설렁설렁 걷다보면

탑바위가 산행의 시작을 알린다.

탑바위를 기점으로 서서히 경가가 가팔라 지면서 삐질삐질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발걸음을 부추긴다.

요렇게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오늘 산행의 녹녹치 않음을 예고한다.


창원 시가지

정병산 직전에 내려다본 창원 시가지.


대암산 9km.../12:41

약 1시간 소요 되었다.

그러고 보니 딱 한달전에 활주로 산행을 했었네..


탁 트인 풍경이 말할 수 없이 시원함을 느끼게한다.

게으름으로 방바닥 지지고 있었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백만불짜리 기분이다.


정병산(12:40)

이곳까지 줄창 오르락 내리락..

566미터만 생각하고 오르다보면 의외로 곤함에 당황하게 되는 산.
정상석 위치가 오묘(?)하다.


죽은 나무지만 어느 산객의 화려한 손재주에 새생명을 얻었다.


옅은 안개가 사진을 좀더 부드럽게 만드는것 같다.

새로운 카메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야 그럭저럭 익어간다.


비음/대암 삼거리(14:40)

비음산으로 가볼까?

항상 갈등이 된다.

어쩔 수없이 가야할 외길이라면 이런 갈등이 없었을 텐데..

홍식이와 약속한 시간을 핑계로 스킵..

대암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창원시가지


비음산을 조망하며..


휴~ 갈 길이 멀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곤하지만, 점심은 대암산 정상으로 미룬다.

첫 정병산 종주때는 어떠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용제봉 오름길도 이러 하겠지?


대암산(15:47)

강풍에 몸이 날아 갈것 같다.

땀도 식힐겸 점심을 들기로 한다.

생각없이 준비한 충무김밥이지만 정말 꿀맛이다.

짭조름한 오징어 무침, 아삭한 깍뚝김치, 쫄깃한 어묵볶음^^


용제봉 조망

산행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다.

현재 시각 16시16분... 대충 꼽아보니,

홍식이와 약속한 시간에 딱 떨어질것 같다.


용제봉(용지봉 16:48)

대암산에서 43분 소요.

용제봉 정상이 많이 변했다.


이렇게 정자도 생기고...

근데, 김해시에서 같은 업체에 도리(?)를 친건지, 신어산 정상의 그것을 빼다 박았다.


장유사 1.1km...



장유사(17:20)

5시간16분 소요

시원한 약수한모금에 산행의 곤함이 풀어진다.

평일이라 한적한 산행이 가능했다.

그래서 주말산행은 왠만하면 나서고 싶지않다.

여기서 부터 안내소 까지는 지루한 임도로 이어진다.

다음번엔 절대로 숲길을 이용 하리라 다짐하며 50여분의 시멘트길을 끝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주차장 도착후 10여분뒤 홍식이 마중을 나왔다.

톡 쏘는 막걸리 한잔에 산행담을 나누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모처럼 산행궤적 수집을 해봤는데 오늘은 실패다.

그래서 담에 또 와야할 명분이 생겼다.

끝.

산행요약

11:46 - 덕산/운동장 출발

12:11 - 탑 바위

12:40 - 정병산

14:40 - 비음/대암 삼거리

15:47 - 16:05 대암산/중식

16:48 - 용제봉

17:20 - 장유사

18:10 - 안내소 총 6시간24분(중식/휴식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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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kgga :